한식 디저트, MZ세대 취향 타고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

최근 한식 디저트가 젊은 소비층의 취향을 반영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떡, 약과, 한과 등 전통 간식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면서 ‘K-디저트’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과거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즐기던 떡과 한과는 카페·베이커리에서 다양한 맛과 비주얼로 변신하며 일상 속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편의성 높은 개별 포장과 감각적인 디자인은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SNS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간식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과도한 당 대신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한식 디저트는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국내 시장 성장과 더불어 해외에서도 K-푸드 열풍 속에 한식 디저트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식 디저트는 문화적 정체성과 창의성을 담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크다”고 전망한다. 전통 기반의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 흐름 속에서 한식 디저트의 부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